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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목요일 9시 30분경 


아침에 출근하면서 호프냥이를 또 만났다. 





가볍게 인사만하고 바로 캔을 따서 

마당 안쪽으로 넣어 주었는데

이녀석 맛만 보고는 먹지를 않는다.




곧 나타는 다른 고등어냥




참치캔을 고등어 녀석에게 양보하고는

나를 따라 나선다.





응? 나 회사가는데??




하아...(튼실하구나..^^;;;)



계속 집 방향을 향해서 꼬리를 흔들며  대기하고 있다. 


집에 안간다니까~




뭐야..안가? 





이제 봄볕이 따뜻해. 

누나도 옷이 가벼워진것 같아. 





집에 갈때는 꼭 나한테 말해. 

에스코트 해줄게.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호프집 마당안으로 들어간다.





시원한 바닥이 좋은지

몸이 간지러운지





부비부비 신공을 펼친다.





답지않게 애교까지 부리고...





+어젯밤 추가 급식일기 


3월 31일 일요일 밤 9시경


(급식때는 밤이라 촬영이 어려워 사진이 없다)


틸다님의 포스팅을 보고 

우리동네 냥이들도 닭가슴살을 주고 싶었는데

마침 오늘은 붓다들 생식을 만드는 날이었다. 


전 동네에서는 가끔 고기를 내줬는데 

이번 겨울에는 추워서 고기를 줄수가 없었다. 


오늘은 별로 춥지 않아 길냥이들도 

식지않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겠다싶어 

고기를 삶아 대충 찢어 비닐에 담아 룰루랄라 출발햇다.


급식코스의 마지막은 호프냥이가 있는 호프집마당이다.

역시나 녀석은 호프집 마당의 파라솔테이블 아래에 앉아 있다.


고기를 한 점 주니 그제처럼 먹지 않고 머뭇거렸다. 

사료그릇에 담아주려고 가보니 그릇에 생선살이 한가득 있었다. 

호프집에서 생선을 얻어먹는구나. 이녀석. 

가게 주인이 고마웠다. 


사료가 아직 남아 있는데도 

그위에 사료를 고봉으로 부어주니 

연신 부비적거리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닭가슴살도 올려줬는데 당췌 먹지를 않는다. 


그냥 인사만 한다. 


가려고 하니 따라 나온다. 

이녀석은 날 처음 볼때도 우리집 앞까지 배웅해줘서 

또 배웅해주나 하고 생각했다. 


안절부절하며 애옹거렸다. 


"응? 왜?"


녀석은 연신 다리를 부비더니

발라당 누워버렸다. 

그러더니 비닐봉지 냄새를 맡는다. 


"이거? 남은거 다 줘?"


사료그릇에 먹고 남을만큼 가득 부어줬는데 

비닐봉지에 남은 사료에 미련이 남았나보다.


반대편 울타리 구석쪽에 비닐봉지에 

남은 사료를 부어주니 그때서야 조금 먹는다.


그동안 식사가 불규칙했는지 

캣맘이 사료를 줄 때 많이 비축해 놓아야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같았다. 

자기 영역에 많이 사료가 있을 수록 

다른 냥이들이 맘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인것 같다. 


호프집은 새벽에 문을 닫아 오후에 오픈하기 때문에

낮시간은 고양이들의 천국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먹다말고

 또 따라나와서 인사를 한다. 


문득 루이의 목덜미에 진드기가 붙어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쓰다듬으면서 목 주변을 만져봤다. 


털이 수북해서 알수 없었는데 

계속 털 사이를 더듬어 보니

역시나 볼록하게 진드기가 붙어있었다.

(아아아악~~~~!!!!!! ㅠㅠ 없길 바랬는데!!)


계속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냥 떼어버릴까..아냐..

목욕 스케줄을 잡아야겠는데...


계속 고민을 하는데 

녀석은 계속 앞에 앉아있다. 


루이는 처음 진드기를 실수로 만졌을 때 

하악거리고 위협했었는데 

길냥이인 호프냥이는 어떨지 좀 걱정되었다. 


진드기 만지기가 두려워 

비닐을 손에 끼고 볼록한 부분의 털을 한참 헤집으니 

검붉은색의 진드기가......ㅠㅠㅠㅠ 보였다. 


진드기는 생살에 박혀서 있기 때문에 

뜯어내면 살점이 찢긴다. 

한번에 뜯어내야지 덜 고통스러우니까 

눈을 감고 힘껏 땡겼다. ㅠㅠ


그런데 이녀석은 고맙게도 얌전히 있었다. 


진드기를 뜯어내고 나니 연신 고마운지 부비적 거린다. 


고기가 식으니 어서 가서 먹으라고 하는데도

또 나를 따라오면서 배웅한다.


가다보니 우리집에 데려왔던 작은 삼색이 녀석이 

이쪽으로 걸어오다가 나를 보고 얼음이 되어있다. 


나는 빙 돌아서 집으로 가면서 슬쩍 훔쳐보니 

둘이서 중간에 만나 호프집으로 데려간다. 


목욕, 

레볼루션, 

루이한테 해줬던 구충 목걸이....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VIEW ON 손가락을 클릭해 주시면 루이와 

일곡 자연마을 길냥이들 사료구입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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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2013.04.01 12: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드기가 생살에 박혀있다는 사실 글을 읽고
    알게되었답니다ㅠㅠ
    호프냥이가 빨리 진드기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ㅎㅎ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1 1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진짜 저도 어렸을 때 밖에서 사는 강아지거 처음 보고
      성인이 되고 루이꺼 처음 봤는데
      진짜 징그러워요. ㅠㅠ
      냐옹이 생살에 입을 꽂고 쪽쪽 피를 빨아서
      점점 통통하게 커지는 악당 진드기!! ㅠㅠ

  2. Favicon of http://view42.tistory.com BlogIcon viewport 2013.04.01 1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뒹굴 뒹굴... 부럽네요 ^^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1 15: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저도 출근 안하고
      호프냥이랑 같이 딩굴딩굴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ㅠㅠ
      너무 부러워요. 저녀석..

  3.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01 13: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진드기가 생살에 붙어 있는거군요..
    저도 연근이(울 아파트 길냥이이름이에요..ㅎ) 다시 만나믄 잘 살펴봐야겠어요.
    붓다엄마님같은 분을 알고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____^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1 15: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진짜!! 진짜!! 징그러워요. ㅠㅠ
      진드기 놈들이 특히나 고양이들이 발로 긁기 힘들고
      연약한 목 주변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니
      구석구석 살펴봐야되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4.01 15: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이건 19금 이네~ㅋ
    대낮부터 맨몸으로 딩굴고 있어, 짜식이~

  5. Favicon of http://nbkorea.tistory.com BlogIcon New Balance Blog 2013.04.01 17: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아직 낯선 고양이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스킬은 부족합니다.
    그저 지나가는 냥이들 근처에 소세지를 놓고 제가 먼저 사라지는 정도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먼저 다가오는 고양이들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진드기를 떼어내셨다니. 으아~ 멋있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5 20: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소세지를 놓고 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귀여우세요. ^^
      진드기..정말 싫어요..
      냥이들한테서 다 떨어지라구!!! ㅠㅠ

  6. 모르세 2013.04.01 23: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월 한달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5 20: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모르세님.
      답변이 늦었어요. ^^;;
      벌써 주말이라니...
      점점 마음은 급해집니다. ㅜㅜ
      알찬 한 달 되세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1 2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착한 호프냥이;ㅁ;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훈훈한 진정한 훈남묘네요~ 제 이상형입니다!
    등따시고 배불러서 뒹굴거렸나 봐요~ 진드기가 있다니 걱정인데 부디 잘 돌봐주세요ㅠ
    왜 손가락은 한번밖에 누를 수 없는가!ㅁ!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4.05 2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호프냥이 정말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 챙겨주는 냥이는 처음 봤어요. ^^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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