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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식을 전했던 미모의 호프집 고양이....

자연마을 입구에 있는 호프집 마당을 본진으로 

편의점과 주변에 살고 있는 노랑 치즈녀석이다.



이때는 길냥이 답지 않게 

상당히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재롱까지 피웠는데...


3월 14일 호프집 냥이



지난 주 만난 녀석은 어디가 안좋은지 

웅크리고 눈에는 눈꼽이 잔뜩 끼어 있었다. 


평소에는 캔을 안 가지고 다니다가

운 좋게 이날은 루이를 사무실에 데리고 간 다음날이라 

루이 양식에서 하나 빼 호프집 냥이에게 주었다. 



호프집에서 밥을 챙겨준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잘 못챙겨 먹는지 부쩍마른 모습에 걱정이 된다.



길냥이라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일까...

길냥이는 각종 위험으로 3년을 살기 힘들다.  




이녀석은 그나마 몸을 숨길 마당이 있고

애교가 많아 호프집과 편의점앞에서 

사람들에게 동냥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도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는지 

큰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며 눈치를 본다.



많이 굶주렸는지 

캔에 머리를 박고 밀면서 먹다가 



결국 의자아래로 캔을 떨어트렸다.




혹시나 사람들이 와서 다 못먹고 갈까봐

호프집 냥이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근을 했다.






3월 27일 호프냥이


어제 밤 걱정이 되어 호프집 마당에 사료를 부어놓고 

혹시나 오늘 아침에 마주칠까 

캔 하나를 들고 나왔는데 

다행이 호프집 입구에서 딱 마주쳤다.





이녀석은 원래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지

나를 알아보는 건지 



앞에 앉아서 먹을것을 달라고 

인사를 하며



내 발에 꼬리를 살짝 올리고 

앉아서 귀여운 협박(?)을한다. 


밥 안주면 못간다는 뜻일까?




출근길이라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와~ 고양이다 라고 말이라도 하면 


호프집 녀석은 전과 마찬가지로 또 눈치를 본다.

괴롭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걸까?






먹다말고 또 뒤돌아 본다. 



뭐가 그리 너를 두렵게 하는거니...




때묻은 뒷 발이 애처롭다.




그래도 호프냥인 아무렇지도 않은듯

 연신 혀를 날름거리며 참치를 먹는다.



더 기다려 줄수가 없어서 호프집 안쪽으로 남은 캔은 집어넣어 주었다.




꼬리가 참 튼실하구나..ㅡ,.ㅡ




어젯밤 한가득 부어줬던 사료는 벌써 없었다. 

아마도 다른 길냥이도 와서 같이 먹은 것 같다. 




가려고 하니 잠깐 뒤돌아 본다. 


인사 안해도 되니까 먹던거나 계속 먹어..


아...


사진을 올리다보니 전에 눈발자국 찍은 녀석이

호프집 냥이라는 걸 알았다. 



눈 발자국을 찍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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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녀석들...ㅠㅠ 이었구나...


어리고 힘없는 냥이를 데리고 와서 

우리집에서 사료를 먹도록 해준 노랑이가 너였구나...엉엉...


누나가 빨리 못알아 봐서 미안하다. ㅠㅠ




이녀석 자신은 제대로 못 먹으면서 

동네 어린 냥이들을 챙겨주는 

터줏대감 같은 녀석이었던 것이었다.

(누나 감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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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호프집 마당을 급식장소로 추가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블로그 지원금이 들어오면

루이의 레볼루션과 함께 이녀석도 챙겨주려고 한다.


이렇게 맑은 눈빛을 가진 아이가

병과 기생충의 위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힘없는 어린 냥이를 지켜주는

 우리동네의 마스코트가 되길 바란다.



 VIEW ON 손가락을 클릭해 주시면 루이와 

일곡 자연마을 길냥이들 사료구입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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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fa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7 13: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누나도 감동먹었어!! ㅎㅎ
    밥먹음서 눈치보는 모습이 안타깝네용~~ㅜㅜ
    그래도 앞으로 꾸준히~ 챙겨주신다니 제가 다 감사합니당.^^
    복받으실꺼에요..ㅎㅎㅎ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13: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니까요...복스럽던 얼굴에 살이 쏙 빠지고
      귀도 지저분해지고...어디서 헤매고 다니는지. ㅠㅠ
      호프집에서 챙겨준다길래 무심했던 제가 어리석었던것 같아요.
      사람에게 길이 들여진 녀석이라 더욱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ㅠㅠ

  2. Favicon of http://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2013.03.27 13: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힘없는 동네 고양이를 도와주는 호프냥이 너무 멋집니다.
    뭉클 ~ 감동~~ 이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시는 붓다엄마님두
    너무 멋지십니다.^^
    늘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1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고양이도 자기보다 약한 녀석을 챙겨주는데..
      인간들은 왜 이런 아이들을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사실 길냥이 밥은 매일 챙겨주지만
      블로그를 유쾌하게 운영하고 싶어서
      자주 전하지는 않아요. 괜히 마음아파서...;;
      그래도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인사라도 할 겸 가끔 포스팅한답니다^^

  3. Favicon of http://qkrwjdrl83.tistory.com/ BlogIcon 저도참좋아하는데요 2013.03.27 13: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냥이 넘넘 기여워요~ ㅎㅎ 캔먹는모습이 정말 집중이네여

  4. 냐옹 2013.03.27 15: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희공장에 길냥이 두마리 제가 사료를 사서 주고있는데 한3개월 정도된 냥이랑 엄마 두마린데 새끼가 다리가 부러져있어요 병원에 데리고 가려해도 곁을 안주고 도망을 가버리니...무릎으로 걸어다니는데 언능 치료를 해죠야 하는데 제맘을 몰라주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16: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떡하나요...ㅠㅠ 아픈녀석들이 잡혀주면 좋으련만..
      동물보호협회나 고양이보호협회(고보협)의 다른 캣맘쪽을 수소문해 고양이 잡는 철창(?)같은걸 빌리시는건 어떠세요?
      저도 협회에는 아는 분이 없어서..;;
      http://www.catcare.or.kr
      일단 고보협 주소 알려드릴게요.
      왼쪽 배너에 보시면 길고양이 구조 문의 버튼이 있어요.
      문의해 보시면 답이 올 것 같아요^^

  5. 누구니 2013.03.27 16: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괴롭히는 사람은 바로...고양이울음소리때문에 잠을 못자는 사람들아닐까요?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16: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고양이가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천둥번개가 시끄럽다고
      하늘을 괴롭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

  6. 지나가는 2013.03.27 18: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음이 짠해지네요 ㅠ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있어주길..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23: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집냥인 아니지만 동네냥이 중에
      유일하게 사람손을 탄 녀석이라
      더욱 챙겨줘야 할것 같은 아이라서 마음이 쓰여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7. 모피추방 2013.03.27 2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항상 길냥이들 보면 불쌍하죠.
    아무쪼록 길냥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2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길냥이가 행복한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하더라구요.
      꼭 캣맘이 아니더라도 그냥그냥 냥이들
      좋은 시선으로만 봐줘도 감사할것 같아요. ^^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7 22: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린 고양이도 챙겨줄 줄 알고~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마음씀씀이도 이쁜 야옹이네요:)
    길냥이들이 밥먹는 걸 보면 참 흐뭇하면서도 눈치보는 모습에 안타까워요;ㅁ;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23: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녀석 본지 벌써 3개월 째인데
      얼굴에 살이 빠지고 초췌해서 못알아봤어요. ㅠㅠ
      저렇게 못먹고 다니는 줄 알았으면 진즉 챙겨줬을텐데..
      다른냥이를 생각할 줄 아는 냥이라서
      더 신경써주고 싶어지는 착한 아이같아요.

  9.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7 2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려다가 키우구 싶네요 ㅠㅠ

    가여워요 ㅠㅠ 혹시 저도 밥주러 가게 사시는 지역 알수 ㅇ있을까요 카톡주세요 ㅠㅠ

  10. seoseo 2013.03.27 23: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가엾네요 ㅠㅠ 나눠먹는다는 소리에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 간식사면서 혹시 고양이 사료사서 보내드릴게욤...
    ㅠㅠ 꼭 카톡 주세요 ㅠㅠ

  11. 라케시스 2013.03.28 0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길냥이들은 3년밖에 못사나요?T.T 몰랐어요
    아오 불쌍하네요 세상에
    우리나라도 무조건 잡아다가 안락사같은 거보단
    근본적인 방법을 좀 더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길가다 고양이나 강아지들 보면
    꼬질꼬질한 털이나 시커먼 발바닥이 너무 안쓰럽드라구요

    •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3.28 0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태어날때도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많고
      첫해 겨울을 못넘기고 죽는 아이들이 태반이래요.
      각종 병과 굶주림 추위로 길냥이들은 3년을 넘기면 오래 사는 거래요.
      집에서 케어하는 아이들의 수명이 10년~15년 정도인데
      집냥이의 1/10의 시간도 못살다가 가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인간으로 치면 10살도 안된 어린아이들이 죽는거랑 같아요. ㅠㅠ
      경기도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만들어
      추진중인 것 같으니 확산되도록 응원해주세요^^ 라케시스님.

  12.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19 00: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랑아..제발 돌아와. 누나 걱정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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